얼마 전 한 원장님이 이런 고민을 토로하셨습니다.
“대표님, ChatGPT 쓰는 법 배우고, 프롬프트 강의 듣고… 벌써 3개월째인데 막상 써먹은 건 하나도 없네요. 이게 맞는 걸까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10년도 더 전, 콘텐츠 마케팅이란 개념에 빠져서 해외 서적만 수십 권 읽었던 시절이 있었거든요.
강의도 듣고, 세미나도 참석하고… 그런데 몇 년이 지나도 성과는 ‘0’이더라구요.
그때 깨달았습니다. 완벽하게 배우려고 하지 말고, 일단 작게라도 만들어보자고요.
서툴게나마 블로그에 글 한 줄, SNS에 포스팅 하나씩 올리기 시작하고, 다양한 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하면서 지금의 콘텐츠랩코리아를 창업하게 되었는데요.
전문직분들, 특히 의사 선생님들은 지금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실 겁니다. AI를 어디까지 배워야 할지, 아니면 그냥 포기해야 할지 말이죠.

콘텐츠 하나 만드는데 왜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릴까요?
“블로그 글 하나 쓰려면 주말을 다 써야 해요. 자료 찾고, 정리하고… 유튜브는 아예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
많은 전문직 분들이 이런 어려움을 겪고 계십니다.
옆 병원은 블로그도 활발하고, 인스타그램도 열심히 하고, 유튜브까지 운영하는데… 나는 한 달에 글 하나 올리기도 벅차니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죠.
“직원한테 맡겨볼까 했는데, 의학 지식이 없으니 매번 수정하느라 더 힘들어요.”
결국 혼자 끙끙 앓다가,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다가, 또 자책하는 악순환의 반복입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AI 도구를 제대로 활용하는 의사 선생님들은 예전과 같은 시간을 투자하면서도 3~5배 많은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품질도 더 좋아졌다고 합니다.
이런 격차가 6개월, 1년씩 쌓이면 어떻게 될까요?
온라인에서 환자들이 정보를 찾을 때, 당신의 병원은 보이지도 않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마케팅 대행사에 맡기면 해결될까요?
“전문가에게 맡기면 되지 않을까요?”
물론 방법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한 변호사님은 이런 경험을 공유해주셨습니다.
“1년간 월 500만원씩 총 6,000만원을 대행사에 지불했어요. 그런데 실제 상담 문의는 거의 없었습니다. 뭔가 책임을 회피하는 느낌만 받았어요.”
왜 이런 일이 발생할까요?
대행사 모두가 문제라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구조적으로 이런 문제가 생기기 쉬운 환경입니다.
“돈만 주면 다 알아서 해주겠지”라는 생각으로 시작하시면 안 됩니다.
실제로는 고객(병원)이 직접 데이터를 확인하고, 피드백을 주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필수입니다.
대행사 입장에서는 계약을 따내기 위해 “다 알아서 해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 말을 액면 그대로 믿으시면 곤란합니다.
요즘은 단순히 광고 노출만 많이 한다고 환자 상담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경쟁 병원도 다들 광고를 하니까요. 차별화된 메시지와 전략이 필요한데, 이건 대행사 혼자서는 만들 수 없습니다.
여기서 AI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마케팅 전문가가 아니어도 AI를 활용하면:
- 자신의 강점을 살린 기획이 가능합니다
- 대행사에게 구체적이고 명확한 피드백을 줄 수 있습니다
- 성과 데이터를 분석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진짜 일을 즐기는 대행사는 이런 능동적인 고객과 협업할 때 더 큰 성과를 만들어냅니다.
고객의 성장이 곧 자신의 기쁨인 대행사들이 분명 존재합니다.
물론 그런 곳을 찾기는 어렵고, 성장하면 또 그런 태도가 바뀌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든 그런 파트너를 만났을 때 제대로 협업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AI를 일을 잘 위임할 수 있을 정도만 활용하시면 됩니다.
내가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검색에서 보이지 않는 병원의 위기
“원장님, 제가 네이버에서 ○○ 치료 검색해봤는데요. 다른 병원들은 쭉 나오는데 우리 병원은 안 보이더라구요.”
직원의 이런 말을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지금은 답변 엔진 최적화(AEO) 시대입니다.
사람들이 궁금한 걸 물어보면 AI가 직접 답변을 제공하는 시대가 된 거죠.
만약 여러분이 만든 콘텐츠가 AI에게 학습되지 않는다면?
그건 존재하지 않는 것과 똑같습니다. 예전보다 훨씬 어려워진 환경입니다.
저는 10년 전부터 SEO(검색엔진최적화)의 중요성을 강조해왔습니다.
콘텐츠가 검색되도록 만드는 작업이 브랜딩의 출발점이고, 고객이 우리를 찾아오는 여정의 시작이라고 말씀드렸죠.
그런데 AI 검색 시대가 되면서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꾸준히 양질의 콘텐츠를 쌓아온 곳들의 정보를 AI가 학습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답변을 하기 시작한 겁니다.
일관된 주제로 네이버 블로그든, 워드프레스든, 유튜브든 성실하게 콘텐츠를 쌓아온 병원들이 이제 AI의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AI 도구를 활용하면:
- 환자에게 진짜 도움 되는 콘텐츠를 빠르게 만들 수 있습니다
- 국내뿐 아니라 해외 환자를 위한 다국어 콘텐츠도 쉽게 제작할 수 있습니다
- 검색 노출에 최적화된 형태로 콘텐츠를 발행할 수 있습니다
모든 환자를 똑같이 대하지 않을 수 있는 기술 발전
40대 회사원 아버지와 20대 대학생이 같은 임플란트 상담을 받으러 왔다고 생각해보세요.
둘 다 같은 치료를 받지만, 관심사는 완전히 다릅니다.
40대 직장인의 고민: “총 비용이 얼마나 될까? 회사 다니면서 치료 가능할까? 보험 적용은?”
20대 대학생의 고민: “많이 아플까? 붓기는 얼마나 있을까? 친구들이 알아챌까? 학교 생활에 지장 없을까?”
같은 치료를 설명해도 이 두 사람에게 전달해야 할 메시지는 완전히 달라야 합니다.
AI는 방대한 데이터 학습을 통해 다양한 타겟의 니즈를 파악하도록 도와줍니다.
환자 인터뷰나 설문조사에 오랜 시간을 쓰지 않아도, 특정 연령대, 직업군, 상황에 있는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포인트를 빠르게 찾아낼 수 있습니다.
이런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타겟 맞춤형, 공감형 콘텐츠를 만들면 상담 전환율이 크게 높아집니다.
환자들은 이렇게 느낄 겁니다.
“여기는 어떻게 내 상황을 이렇게 잘 이해하지? 마치 내 이야기 같아.”
바로 이게 AI의 힘입니다.
일관성 없는 콘텐츠가 브랜드를 망칩니다
AI 없이 여러 직원이 돌아가면서, 또는 대행사를 바꿔가면서 콘텐츠를 만들면 어떻게 될까요?
오늘은 친근한 말투로, 내일은 전문적인 어투로, 모레는 또 다른 스타일로…
환자들은 혼란스러워합니다.
“이 병원 정체성이 뭐지? 믿을 수 있는 곳인가? 왜 매번 느낌이 다르지?”
브랜드 이미지에 일관성이 없으면 신뢰를 얻기 어렵습니다.
여기서도 AI가 해결책이 됩니다.
AI에게 우리 병원만의 톤앤매너, 핵심 가치,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을 학습시켜두면:
- 담당자가 바뀌어도 일관된 브랜드 목소리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 다양한 채널(블로그, SNS, 유튜브)에서도 통일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 템플릿처럼 활용하면서도 매번 새로운 주제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마케팅 때문에 진료에 집중 못하고 계시지 않나요?
“마케팅 신경 쓰느라 정작 환자 진료에 소홀해지는 것 같아요.”
이게 AI 없는 마케팅의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본업에 집중해야 할 귀한 시간을 마케팅에 빼앗기는 상황 말이죠.
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마케팅을 잘해야 매출이 오르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각자가 가장 잘하는 일에 집중하는 것.
의사 선생님이 가장 잘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진료와 치료입니다. 마케팅이 아닙니다.
만약 선생님이 마케팅을 가장 잘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차라리 마케팅 회사를 차리셔야 합니다.
적당히 빠지세요.
완전히 무관심하라는 게 아닙니다.
AI 도구를 활용해서 최소한의 시간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내고, 나머지 시간은 본업에 집중하시라는 뜻입니다.

AI 마케팅,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AI를 당장 쓰지 않는다고 내일 망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2~3년 후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열심히 공부한다고 좋은 것도 아닙니다.
혼란스러우실까 봐 명확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AI 마케팅 시작 원칙
1. 본업을 중심에 두세요
- 당신의 강점은 의료 전문성입니다
- AI는 보조 도구일 뿐입니다
- 기둥이 AI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2. 작은 가지 몇 개만 뻗어가세요
- 블로그 글쓰기 보조
- 환자 FAQ 작성
- 간단한 SNS 콘텐츠 제작
-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3. 너무 많은 걸 하려고 하지 마세요
- 모든 AI 도구를 다 배울 필요 없습니다
- 당신에게 필요한 2~3가지만 익히세요
- 완벽함보다 실행이 중요합니다
4.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세요
- 관심은 가지되 집착하지 마세요
- 조금씩 천천히 스며들면 됩니다
- 급하게 서두를 필요 없습니다
다음 단계: 구체적으로 시작하기
1단계: 현재 상태 파악하기
먼저 온라인에서 환자들이 나를 찾을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보세요.
AI를 활용하면 얼마나 개선될 수 있는지, 어떤 부분을 우선 개선해야 할지 진단받을 수 있습니다.
1분이면 충분합니다.
2단계: 체계적으로 배우기
혼자 시행착오를 겪으며 배우는 것보다, 이미 검증된 방법을 배우는 게 훨씬 빠릅니다.
콘텐츠랩코리아에서는 전문직을 위한 AI 마케팅 원데이 클래스를 10월 중 진행합니다.
- 의사 선생님들의 실제 고민을 반영한 커리큘럼
- 당장 다음 날부터 적용 가능한 실전 내용
- 마케팅 전문가가 아니어도 이해하기 쉬운 설명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
10년 전 제가 콘텐츠 마케팅을 처음 접했을 때, 완벽하게 배울 때까지 기다렸다면 아마 지금의 콘텐츠랩코리아는 없었을 겁니다.
서툴더라도 시작했고, 작은 성공을 경험하면서 조금씩 나아졌습니다.
전문직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본인이 AI 전문가가 될 필요 없습니다.
본업인 의료에 집중하시되, AI를 작은 보조 도구로 활용해서 마케팅 효율을 조금만 높이시면 됩니다.
그 작은 차이가 6개월, 1년 쌓이면 엄청난 격차를 만듭니다.
완벽한 준비보다 작은 실행이 중요합니다.
전문직분들의 고민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 마케팅까지 신경 쓰기 어려운 현실도 압니다.
하지만 환자들이 온라인에서 정보를 찾는 시대에, 보이지 않으면 선택받을 수 없습니다.
10권의 베스트셀러를 쓰고, 정부와 대기업, 병원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도움되는 내용 전하겠습니다.
지금 바로 작은 한 걸음을 내딛어보세요.
콘텐츠랩코리아 이사 신태순
- 10권 베스트셀러 저자
- 정부·대기업·병원 콘텐츠 제작 전문
- 전문직 AI 마케팅 교육
- 책쓰기 브랜딩 & 아마존 출판 대행